감정을 가지고 장난치는 사람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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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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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을 가지고 장난치는 사람이 좋은 사람일 리 없다. 좋은 사람은 서로의 마음을 직선으로 이을 줄 안다. 헷갈리지 않게 상대에게 표현할 줄 안다. 간 보듯 찔러보는 짓은 진심인 사람에겐 불쾌한 법이다. 호감이 가는 사람이 생기면 상대와 가까워지고 싶은 마음과 거절당할 것을 걱정하는 마음이 동시에 생긴다. 이 걱정이 두려움으로 커진다. 막상 고백했다가 거절당하면 상처받는 것은 물론이고, 상대와 어색해져서 그나마 있던 관계마저 잃을 확률이 크기 때문이다. 따라서 섣불리 용기를 내지 못한다. 호감을 느끼고 접근하면서도 항상 빠져나갈 여지를 남겨둔다. 이 과정이 의도치 않게 밀당이 되는 경우가 많다. 아무 발전도 없이 질질 끄는 관계가 되기도 한다. 어느 심리학 논문에 따르면 밀당하는 상대를 더 매력적으로 느낀다는 통계가 있다. 다만 이는 경험이 많지 않은 사람에게 해당하는 얘기다. 살면서 여러 만남의 경험이 있는 사람은 이런 점을 금세 꿰뚫어 보고 질려한다. 진솔하게 표현해야 한다. 부담스럽고 배려 없는 솔직함이 아니라, 배려와 예의를 갖춘 솔직함으로 다가가는 것이 좋다. [열 번 잘해도 한 번 실수로 무너지는 게 관계다] 김다슬 에세이 p.190~191 * 행복함을 서로 나눌 수 있도록 돕는 마음과 마음 심리상담센터가 되겠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