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하지 않은 인연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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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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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인연은 곁에 없어도 불안하지 않다. 바쁜 사회생활에 치여서 한동안 잊고 지내도 힘든 일이 있으면 생각나는 사람. 각자 정신없이 살다가 뜬금없이 전화해도 반갑게 통화하는 사람. 가슴에 답답함이 쌓일 때면 맥주 한잔하면서 털어놓고 싶은 사람. 이 모든 것이 서로에게 부담으로 다가오지 않고 편하게 소통할 수 있는 그런 사람. 마치 안식처와 같다. 팽팽한 긴장감 속에 돌아가는 날 선 사회생활. 하나하나 신경 써야 하는 인간관계. 그 속에서 마음을 놓고, 온전히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까. 이런 인연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건 덜 자랐던 시절에나 가능한 일이다. 나이가 들수록, 인간과 사회를 겪어볼수록, 그런 사람이야말로 귀하고 특별한 인연이란 것을 깨닫게 된다. 이제는 진심으로 바라게 된다. 지금 머무는 자리가 어디이든, 어느 곳에서 무얼 하든, 행복했으면 한다. 가슴속에 한 점 그늘도 없이 온 마음으로 행복을 바라게 되는 사람. 곁에 없어도 곁에 있는 것만 같이 친숙한 그 사람 말이다. [열 번 잘해도 한 번 실수로 무너지는 게 관계다] 김다슬 에세이 p.146~147 * 행복함을 서로 나눌 수 있도록 돕는 마음과 마음 심리상담센터가 되겠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