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하지 않으면 아무도 모른다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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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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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휴대폰 액정이 깨져버려서 수리를 맡기러 갔던 적이 있다. 그때 깨진 액정을 본 수리 기사님께서 말씀하셨다. 떨어뜨렸을 때 차라리 지금처럼 액정이 깨져 버리는 것이 낫다고. 떨어뜨렸는데 외관상 아무렇지도 않은 건 속이 다 망가져 버린 거라고. 속이 망가지면 어느 순간 휴대폰이 완전히 멈춰버리거나, 작동이 안 될 거라고. 그 말을 듣는데 마음도 그렇지 않을까 싶었다. 상처받았지만, 아무렇지 않은 척 내색하지 않았을 때 가장 상처받고 아팠던 건 내 마음이었을 것 같다. 말하지 않는다면 아무도 모른다. 자신이 생각하는 일과 느낀 감정을 다른 사람에게 표현하지 않는다면 절대로 알아차릴 수 없다. 자신이 느낀 것들을 다른 사람들이 ‘알아서’ 알아주길 바란다면, 그것 또한 욕심이다. 도움을 받고 싶다면 도움을 요청해야 할 것이고, 마음을 전달하고 싶다면 마음을 표현해야 할 것이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면, 아무도 알아차리지 못한다. 표현은 당신에게 도움을 주기 위한 수단이다. 이제껏 마음이나 감정, 도움을 표현하고 요청해서 손해 보는 일을 목격하지 못했다. 거절당하는 것은 절대 부끄러운 일이 아니다. 다른 대안을 구할 수 있는 또 다른 기회를 얻은 것일 뿐이다.
[감정은 사라져도 결과는 남는다] 이해인 지음 p.189~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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