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관계를 맺고 싶은지 생각해본다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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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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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에서는 어떤 일을 결정할 때 흔히 방향성을 고려합니다. 이제부터 어떤 인생을 지향하고 싶은지, 상대방과 관계를 어떻게 이어갈지에 대한 방향성을 염두에 두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상대방과 서로 알아가는 것도 하나의 방향성이 됩니다. 상대방이 자신의 기분을 이해해줬으면 하는 것도 방향성이라고 할 수 있지요. 하지만 상대방과 서로 괴롭히고 증오하는 것을 방향성으로 삼아서는 안 됩니다. 그런 관계는 인생의 목적이 될 수 없습니다. 사람들 사이에 때로는 서로 괴롭히는 관계를 반복하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관계의 목적을 확인하려 하지 않고 그저 자신의 기대, 의도, 형편, 요구, 과거에 집착하면 자신이 옳고 상대방은 틀리다는 생각에서 빠져나오지 못합니다. 여기에서도 붓다가 말했던 ‘집착이야말로 괴로움을 낳는다’는 깨달음으로 돌아와야 합니다. 단지 말로만 이해해서는 안 됩니다. 서로 괴롭히고 있다는 사실을 실제로 느끼면서 눈을 떠야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다시 생각하기 바랍니다.
‘우리는 서로 괴롭히기 위해 관계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서로 이해하고 행복해지기 위해 관계하고 있는 것이다.’ [나를 피곤하게 만드는 것들에 반응하지 않는 연습] 구사나기 류순 지음 류두진 옮김 p.118~119 * 행복함을 서로 나눌 수 있도록 돕는 마음과 마음 심리상담센터가 되겠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