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 즐겁게 만드는 감정의 원칙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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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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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에는 또 하나 중요한 원칙이 있습니다. 바로 쾌를 소중히 여기는 것입니다. 사람은 모두 행복해지고 싶어 합니다. 그런데 과연 행복이란 무엇일까요? 행복과 불행은 쾌와 불쾌라는 마음 상태에 따라 정의할 수 있습니다. 쾌, 즉 기쁨이나 즐거움을 느끼는 마음 상태가 행복입니다. 불쾌, 즉 분노나 공포, 결핍감이나 불안 등을 느끼는 마음 상태가 불행입니다. 불교에서만 그렇게 보는 것은 아닙니다. 원시생물 중에는 먹이를 먹을 때와 위험에 맞닥뜨렸을 때 각각 다른 색깔의 빛을 내는 생물이 있다고 합니다. 고등생물의 경우는 분비되는 호르몬이 달라집니다. 즉, 생물은 전반적으로 ‘쾌인가 불쾌인가’라는 반응의 세계를 살아가고 있다고 볼 수 있지요.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가장 순수한 감정을 가진 어린아이는 기분이 좋으면 웃고 기분이 나쁘면 웁니다. 결국 삶이란 쾌와 불쾌라는 반응에서 비롯되는 것입니다. 참고로 불교에서는 쾌를 즐거움, 불쾌를 괴로움으로 표현합니다. 불고불락이라는 말도 있지요. 이 말은 쾌나 불쾌 어느 쪽도 아닌 상태를 뜻합니다. 다만 쾌도 아니고 불쾌도 아닌 상태는 인간에게 불쾌나 다름없습니다. 욕심에 사로잡힌 인간에게는 어느 쪽도 아닌 상태는 지루함, 즉 불쾌가 됩니다. 인간의 마음 상태는 양자택일입니다. 우리들의 인생은 쾌와 불쾌 두 가지 상태를 오가면서 나아가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다음과 같은 생활 규칙을 정해보면 어떨까요? ‘행복해지고 싶다면 쾌의 반응을 소중히 여기자. 불행해지고 싶지 않다면 불쾌한 반응을 하지 않도록 노력하자.’
[나를 피곤하게 만드는 것들에 반응하지 않는 연습] 구사나기 류순 지음 류두진 옮김 p.12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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