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인물은 자신의 ‘미래의 성’을 활짝 열어주는 ‘라이프 키’와 같습니다. ‘라이프 키’란 아직은 열어보지 못한 자신의 미래의 성을 열게 하는데 결정적인 도움을 주는 대상을 말합니다. 고대 그리스의 대표적인 철학자 에픽테토스는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반짝이는 등대가 바다를 항해하는 배들에게 갈 길을 열어주는 것 같이, 빛나는 인격은 사람들에게 살 길을 보여준다.”

에픽테토스가 말하는 ‘빛나는 인격’은 자신이 존경하는 인물을 말합니다. 존경하는 인물은 인생의 조언자이자 나침반과 같아 어디로 가야 할지 몰라 방황하는 이들에게 길을 제시해 줍니다. 문제는 존경하는 인물을 가슴에 품고 있다고 해서 무조건 길을 제시해 주는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성공적인 삶을 살기를 원한다면 존경하는 이가 실행했던 것과 똑같이 행하는 열정과 노력이 뒤따라야 합니다. 열정과 노력을 얼마만큼 들이느냐에 따라 그만큼의 성공적인 삶을 살 수 있는 것입니다.

[가끔은 삶이 아프고 외롭게 할 때]   김옥림 p.1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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